MCP 뭘 켜 놨는지 세어 봤습니다 — 23개 중 절반이 일을 안 하고 있었어요
클로드에 이것저것 연결해 두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 몇 개가 켜져 있는지는 모르시죠.
저도 그랬어요.
「이거 편하다더라」 하면 하나 붙였어요.
플러그인 묶음을 통째로 깔기도 했고, Desktop 에도 따로 넣었고요.
그러다 어느 날 도구 목록이 화면을 넘어가길래 세어 봤습니다.
23개였습니다. 그리고 그중 절반은 일을 안 하고 있었어요.
이 글은 «뭘 깔까»가 아닙니다. «이미 깐 걸 어떻게 세고 줄이나» 입니다.
MCP 는 클로드가 바깥 프로그램을 쓰게 해 주는 연결 규격입니다.
구글 드라이브를 읽거나 깃허브에 글을 올리는 일을 클로드가 직접 하게 해 줘요.
커넥터는 그렇게 연결된 바깥 서비스 하나하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드라이브 커넥터, 깃허브 커넥터처럼요.
디렉터리는 그 커넥터들을 모아 놓은 목록 페이지예요.
앱 장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부터 — 세 군데를 따로 열어야 합니다
제가 헤맨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MCP 설정이 한 파일에 모여 있지 않아요.
| 어디에 | 무엇이 들어 있나 | 어떻게 보나 |
|---|---|---|
~/.claude.json | CLI 전역 + 프로젝트 폴더별 설정 | 파일을 직접 연다 |
| Claude Desktop 설정 | 데스크톱 앱 전용 | 앱 설정 파일 |
| claude.ai 커넥터 | 원격 커넥터 · 플러그인 | 웹 설정 화면 |

세 곳이 각각 따로 논다 — 제 맥에서 센 개수를 그대로 넣었습니다
세 곳이 서로를 모릅니다. 그래서 같은 서버를 두 곳에 적어 두기 쉬워요.
한쪽을 지워도 다른 쪽이 남습니다.
저는 gsc-playwright 라는 서버를 양쪽에 적어 뒀더라고요.
만든 건 저인데 왜 두 번 적었는지 기억도 안 났습니다.
세는 법 — 명령 세 줄
하나 — CLI 전역과 프로젝트별
~/.claude.json 안에 mcpServers 가 여러 곳에 들어 있습니다.
맨 위에 하나, 프로젝트 폴더마다 하나씩요.
그래서 그냥 열어 보면 놓칩니다.
이렇게 하면 전부 나옵니다.
python3 - <<'PY'
import json, os
d = json.load(open(os.path.expanduser("~/.claude.json")))
def walk(o, path=""):
if isinstance(o, dict):
ms = o.get("mcpServers")
if isinstance(ms, dict) and ms:
print(f"[{path or '전역'}] {len(ms)}개")
for k, v in ms.items():
kind = v.get("type") or ("stdio" if "command" in v else "?")
print(f" - {k:24} {kind}")
for k, v in o.items():
if k != "mcpServers":
walk(v, f"{path}/{k}" if path else k)
walk(d)
PY
제 맥에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전역] 4개
- gsc-playwright stdio
- llm-wiki stdio
- notebooklm-mcp stdio
- penpot http
[projects//Volumes/.../google-management] 1개
- google-mgmt stdio
둘 — Claude Desktop
Desktop 앱은 완전히 다른 파일을 봅니다.
cat ~/Library/Application\ Support/Claude/claude_desktop_config.json | python3 -m json.tool
저는 2개였어요.
그중 하나가 CLI 에도 있는 gsc-playwright 였습니다. 중복 하나 발견.
셋 — claude.ai 커넥터와 플러그인
이건 파일이 아니라 웹 설정입니다.
claude.ai 에서 설정 > 커넥터를 열면 켜 둔 목록이 나와요.
저는 원격 커넥터가 8개, 플러그인 묶음으로 들어온 게 8개였습니다.
세어 보니 23개
| 어디에 | 개수 | 실제로 일하나 |
|---|---|---|
| CLI 전역 | 4 | ✅ |
| 프로젝트 스코프 | 1 | ✅ |
| Claude Desktop | 2 | ⚠️ 1개는 CLI와 중복 |
| claude.ai 원격 커넥터 | 8 | ✅ (1개는 플러그인과 중복) |
| 플러그인 묶음 | 8 | ❌ 전부 인증 안 함 |
| 합계 | 23 | 실제로 일하는 건 절반 |

23개 중 열네 개가 일을 안 하고 있었다
숫자를 보고 나서야 문제가 보였습니다. 950개 중에 뭘 고를지 고민할 게 아니었어요.
이미 켠 23개를 정리하는 게 먼저였습니다.
절반이 일을 안 하는 이유 세 가지
하나 — 인증을 안 한 채 켜져 있다
가장 컸습니다.
플러그인 묶음 8개가 전부 인증 전 상태였어요.
인증을 안 하면 그 커넥터는 도구를 두 개만 내놓습니다.
「인증하기」와 「인증 완료하기」요.
진짜 일을 하는 도구는 인증한 뒤에 나타납니다.
제 목록에 이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 커넥터 | 내놓은 도구 | 제가 쓰나 |
|---|---|---|
| Asana | 인증 2개 | ❌ |
| Atlassian | 인증 2개 | ❌ |
| Datadog | 인증 2개 | ❌ |
| GitHub | 인증 2개 | ❌ |
| Linear | 인증 2개 | ❌ |
| Notion | 인증 2개 | ⚠️ 다른 경로로 이미 씀 |
| PagerDuty | 인증 2개 | ❌ |
| Slack | 인증 2개 | ❌ |
8개 × 2개니까 도구 16개가 아무 일도 안 하면서 목록에 앉아 있었던 겁니다.
더 웃긴 건 이 여덟 개가 제가 하나씩 고른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engineering」이라는 묶음 하나를 깔았더니 통째로 따라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중 아무것도 안 쓰고 있었고요.
도구 목록이 길어지면 클로드가 고를 후보가 늘어납니다.
비슷한 이름의 도구가 섞여 있으면 엉뚱한 걸 집기도 해요. 안 쓸 거면 인증하지 말고 아예 끄는 게 낫습니다.
둘 — 같은 서비스가 두 경로로 들어온다
제 경우 Notion 이 두 번 있었습니다.
하나는 claude.ai 원격 커넥터로, 하나는 플러그인 묶음에 끼어서요.
이게 왜 생기냐면, 커넥터를 얻는 길이 여러 갈래라서 그렇습니다.
- claude.ai 커넥터 디렉터리에서 하나씩 켜기
- 플러그인 묶음을 통째로 설치 (안에 여러 개가 들어 있다)
- 직접 만들어서 설정 파일에 적기
묶음을 깔 때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안 보면 이미 켜 둔 것과 겹칩니다.
저는 「engineering」이라는 묶음을 깔았어요.
안에 8개가 들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이미 쓰던 Notion 이었습니다.
셋 — 같은 서버를 두 파일에 적어 뒀다
앞에서 말한 gsc-playwright 입니다.
CLI 로 쓰려고 ~/.claude.json 에 적고, Desktop 에서도 쓰려고 Desktop 설정에 또 적었어요.
이건 중복이지만 «틀린» 건 아닙니다. 두 프로그램이 설정을 공유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서버를 고치거나 지울 때 두 군데를 다 손봐야 합니다.
한쪽만 지우면 다른 쪽에서 계속 뜹니다.
어디에 적을지 — 세 자리의 차이
정리하면서 «이건 어디에 둬야 맞나»를 다시 정했습니다.
| 자리 | 언제 쓰나 | 단점 |
|---|---|---|
CLI 전역 (~/.claude.json 맨 위) | 어느 폴더에서든 쓰는 것 | 안 쓰는 폴더에서도 뜬다 |
| 프로젝트 스코프 | 그 프로젝트에서만 쓰는 것 | 다른 폴더에서 안 뜬다 |
| Desktop 설정 | 데스크톱 앱에서 쓰는 것 | CLI 와 따로 관리 |
추천은 프로젝트 스코프입니다. 저는 구글 관련 서버를 그 프로젝트 폴더 안에만 둡니다.
블로그 글 쓰는 폴더에서 구글 도구가 안 떠야 목록이 짧아져요.
전역에 두는 건 정말 어디서나 쓰는 것만 남기는 게 맞습니다.
제 전역 네 개 중 폴더를 가리지 않고 쓰는 건 위키 검색 하나뿐이에요.
나머지 셋은 내려야 할 자리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정리했나
순서대로 했습니다.
1단계 — 플러그인 묶음부터 본다
여기가 제일 많이 줄어듭니다.
묶음은 한 번에 여러 개를 데려오거든요.
claude.ai 에서 설정 > 커넥터를 엽니다.
목록에서 «인증 필요» 표시가 붙은 걸 셉니다.
인증 안 한 게 절반을 넘으면 묶음째 빼세요. 나중에 필요해지면 그때 하나만 다시 켜면 됩니다.
저는 여덟 개 중 하나도 안 쓰고 있어서, 이 묶음은 통째로 뺄 자리입니다.
2단계 — 중복을 찾는다
같은 이름이 두 번 나오면 하나를 끕니다.
어느 쪽을 남길지는 «어디서 쓰는가»로 정해요.
| 주로 어디서 쓰나 | 남길 쪽 |
|---|---|
| claude.ai 웹·앱에서 대화하며 | 원격 커넥터 |
| 터미널에서 클로드 코드로 | 설정 파일 (~/.claude.json) |
| 둘 다 | 둘 다 두되, 이름을 다르게 적어 구분 |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정말 양쪽에서 써야 하면 중복이 맞아요.
다만 이름을 똑같이 두면 어느 쪽이 도는지 모릅니다.
3단계 — 전역을 프로젝트로 내린다
목록을 가장 크게 줄이는 단계입니다.
~/.claude.json 을 열면 구조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
"mcpServers": { // ← 전역. 어느 폴더에서든 뜬다
"위키검색": { ... }
},
"projects": {
"/Users/me/블로그": {
"mcpServers": { // ← 이 폴더에서만 뜬다
"구글도구": { ... }
}
}
}
}
전역에 있는 서버 중 한 프로젝트에서만 쓰는 것을 잘라서 그 프로젝트의 mcpServers 로 옮깁니다.
통째로 복사해 붙이면 돼요.
고치기 전에 파일을 복사해 두세요. 이 파일에는 MCP 설정 말고도 여러 설정이 들어 있습니다.
괄호 하나 잘못 지우면 클로드가 안 뜹니다.
cp ~/.claude.json ~/.claude.json.backup4단계 — 한 달 안 쓴 건 끈다
지우지 말고 끄세요. 커넥터는 목록에서 토글을 내리면 설정이 남습니다.
설정 파일 쪽은 그 줄을 잘라서 메모장에 옮겨 두면 되고요.
«언젠가 쓸까 봐» 켜 두는 게 제일 많이 쌓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세어 보니 줄일 자리가 이만큼
아직 손대기 전 상태에서, 위 네 단계를 적용하면 어디까지 줄어드는지 세어 봤습니다.
| 지금 | 네 단계를 적용하면 | |
|---|---|---|
| 켜 둔 서버 | 23개 | 9개 |
| 인증 안 한 것 | 8개 | 0개 |
| 중복 | 2건 | 0건 |
| 전역에 있는 것 | 4개 | 1개 |
열네 개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 열네 개를 하나씩 보면서 「이거 쓰나?」 물어보니, 걸리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전부 «언젠가 쓸까 봐» 켜 둔 것이었습니다.
정리가 끝났으면 클로드를 새로 켜고 도구 목록을 봅니다. 목록이 한 화면에 들어오면 제대로 된 겁니다.
자주 묻는 것
Q. 많이 켜 두면 느려지나요?
속도보다 정확도 문제입니다.
비슷한 도구가 여럿이면 클로드가 엉뚱한 걸 집어요.
제 경우 Notion 이 두 개라 어느 쪽으로 갈지 매번 달랐습니다.
Q. 950개 중에 몇 개쯤이 적당한가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제 경우 23개를 하나씩 짚어 보니 최근에 실제로 쓴 건 아홉 개였어요.
나머지는 «언젠가 쓸까 봐» 켜 둔 것이었습니다.
숫자를 정하기보다 한 달 안 썼으면 끈다는 규칙이 낫습니다.
Q. 지우면 설정이 날아가나요?
커넥터는 «끄기»와 «삭제»가 따로 있습니다.
끄면 설정이 남아요.
설정 파일에 적은 건 지우면 사라집니다.
지우기 전에 그 줄을 어딘가 옮겨 두세요.
Q. 인증을 안 한 커넥터는 그냥 둬도 되나요?
목록만 차지합니다.
그런데 그게 도구 두 개씩이라 여덟 개면 열여섯 개예요. 쓸 거면 인증하고, 안 쓸 거면 끄는 게 맞습니다.
다음 단계
세어 보는 데 10분 걸렸습니다.
정리는 이제 시작이에요.
그런데 세어 본 것만으로 이미 값이 있었습니다. 인증도 안 한 커넥터 여덟 개가 목록에 앉아 있는 줄 몰랐거든요.
같은 서비스를 두 번 켜 둔 줄도 몰랐고요.
「950개 중에 뭘 고를까」는 그다음 문제였습니다. 먼저 내가 뭘 켜 놨는지부터 알아야 했어요.
정리한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한 달쯤 쓰고 다시 적겠습니다.
이 글의 개수는 2026년 9월 21일 제 맥에서 직접 센 값입니다.
「네 단계를 적용하면」 칸은 실제로 지운 뒤의 값이 아니라 세어 본 계획값이에요.
950개 이상이라는 수치는 2026년 7월 28일 커넥터 목록 기준입니다.
설정 파일 위치와 화면 구성은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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