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카플레이 사용법 — 붙이고 나서 바꿔야 하는 것 다섯 가지
카플레이를 처음 꽂으면 화면이 알아서 뜨죠.
그런데 그 화면이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저도 그랬어요.
쓰지도 않는 앱이 첫 줄에 있고, 정작 매일 쓰는 내비는 뒤쪽에 있었습니다.
한동안 그냥 쓰다가 «이거 바꿀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 찾아봤어요.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도 차가 아니라 아이폰에서 바꿉니다.
이 글은 붙이고 나서 손봐야 할 다섯 가지입니다.
대시보드는 카플레이를 켜면 뜨는 화면이에요.
왼쪽에 지도가 크게 있고 오른쪽에 카드가 쌓인 그 화면입니다.
앱이 격자로 깔린 화면은 홈 화면이고요.
둘은 다른 화면이라 따로 손봅니다.

대시보드입니다.
지도에 제 위치가 떠서 흐리게 가렸어요

홈 화면입니다.
이 격자의 순서를 아이폰에서 바꿉니다
하나 — 앱 순서는 아이폰에서 바꿉니다
차 화면을 아무리 눌러도 앱이 안 움직입니다. 아이폰에서 바꾸는 게 맞아요.
경로는 설정 > 일반 > CarPlay > 내 차 이름 > 앱입니다.

«나의 자동차»에 연결했던 차가 뜹니다.
차 이름은 가렸어요
차를 누르면 사용자화 아래에 앱과 위젯 두 칸이 있습니다.
앱 순서는 «앱», 대시보드 카드는 «위젯»입니다.

«앱»과 «위젯»이 따로 있습니다.
둘째 이야기에서 «위젯»을 다룹니다
«앱»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줄 세 개짜리 핸들이 있어요.
잡고 위아래로 끌면 순서가 바뀝니다.
제 차는 이렇게 해 뒀습니다.
전화 다음에 유튜브 뮤직, 카카오내비, TMAP을 올렸어요.

제가 실제로 타는 차의 앱 순서입니다.
매일 쓰는 것만 앞으로 올렸어요
첫 줄에 뭘 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운전 중에 다음 화면으로 넘기는 건 번거로우니까요.
둘 — 안 쓰는 앱은 빼 둡니다
앱 이름 왼쪽의 빨간 «-»를 누르면 오른쪽에 «삭제» 버튼이 나옵니다.
그걸 누르면 빠져요.

«-»를 누르면 «삭제»가 나옵니다
뺀 앱은 목록 맨 아래 «앱 더 보기»로 내려갑니다.
다시 올리고 싶으면 초록 «+»를 누르면 돼요.

뺀 앱은 «앱 더 보기»에 남아 있습니다
차 화면에서는 바로 사라지고, 뒤에 있던 앱이 한 칸씩 당겨집니다.

오디오북이 빠진 자리에 캘린더가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뺀 앱은 아이폰에서 지워지는 게 아닙니다. 차 화면에만 안 보이는 거예요.
앱을 빼고 되돌리는 과정은 애플 개발자 도구인 CarPlay Simulator에 제 아이폰을 연결해서 찍었습니다.
메뉴는 실제 차와 같습니다.
셋 — 대시보드 카드는 «위젯»에서 고릅니다
홈 화면 순서를 바꿔도 대시보드는 안 바뀝니다. 둘이 다른 화면이라서요.
대시보드 카드는 같은 «사용자화»의 «위젯»에서 정합니다.
화면에 적힌 대로 위젯은 최대 5개까지 쌓을 수 있어요.

시계·캘린더·날씨·유튜브 뮤직이 들어 있습니다. «위젯 추가»로 더 넣습니다
앱 목록과 똑같이 합니다.
- 빼기 — 왼쪽 «-»
- 순서 — 오른쪽 핸들
- 더하기 — 맨 아래 «위젯 추가»
아래에는 스위치가 둘 있습니다. «스마트 전환»과 «위젯 제안»이에요.
제 설정은 스마트 전환 꺼짐, 위젯 제안 켜짐입니다.
내가 정한 순서대로만 보고 싶으면 두 스위치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넷 — 「기본 지도 앱」 설정은 없습니다. 순서로 정합니다
한국에서 애플 지도를 쓰는 분은 많지 않죠.
그래서 «기본 지도 앱을 티맵으로 바꾸는 곳»을 찾게 됩니다.
아이폰에는 그런 칸이 없습니다. 설정 > 앱 > 기본 앱에 들어가 봤어요.
이메일·메신저·통화·브라우저·번역은 있는데 내비게이션은 없습니다.

«기본 앱» 목록입니다.
지도·내비게이션 항목이 없어요
그러니 방법은 하나입니다. 첫째 이야기처럼 앱 목록에서 티맵이나 카카오내비를 맨 앞에 두는 것이에요.
제 차도 그렇게 해서 전화 바로 다음에 내비 두 개를 올렸습니다.
다섯 — 주행 중에는 시리를 씁니다
카플레이는 주행 중에 손으로 못 하게 막아 둔 것이 있습니다.
안전 때문이에요.
그 경계를 모르면 «왜 안 되지» 하며 화면을 계속 누르게 됩니다.
그럴 땐 시리에게 말로 시킵니다. 핸들의 음성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시리야»라고 부르면 됩니다.
- 문자가 오면 시리가 읽어 줄지 묻습니다
- 답장도 말로 합니다
- 음악·전화·길 찾기도 말로 시킬 수 있습니다
앱 목록에 Siri가 따로 있는 것도 그래서예요.
빼지 말고 두세요.
자주 묻는 것 — «지금 재생 중»에서 영상도 나오나요?
아직 안 됩니다. «지금 재생 중»은 음악·팟캐스트 같은 소리 전용 화면이에요.
애플이 «주차 중 AirPlay 동영상» 기능을 만들어 두긴 했습니다.
하지만 차 제조사가 이 기능을 넣어 줘야 켜지고, 2026년 9월까지 지원을 발표한 제조사가 없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따로 정리했어요.
→ 카플레이 유튜브, 안드로이드 오토는 앱이 뜨는데 아이폰은 왜 없을까
정리
- 앱 순서는 차가 아니라 아이폰에서 — 설정 > 일반 > CarPlay > 내 차 > 앱
- 안 쓰는 앱은 «-» → «삭제», 되돌릴 땐 «앱 더 보기»의 «+»
- 대시보드 카드는 «위젯»에서 최대 5개
- 기본 지도 앱 설정은 없습니다 — 내비를 앱 목록 맨 앞에 둡니다
- 주행 중엔 시리로
이 글의 아이폰 화면은 2026년 9월 26일 제 아이폰(iOS 27)에서 직접 찍었습니다.
앱 순서 화면은 제가 실제로 타는 차 설정이고, 앱 빼기와 차 화면은 애플 CarPlay Simulator에 연결해 찍었습니다.
메뉴 이름과 경로는 iOS 버전과 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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