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예민한 감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유연한 몸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이러한 뱀의 특성처럼, 우리에게 예민한 감각으로 변화를 읽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제안합니다.
2024 대한민국: 불황 속 생존 전략
초효율주의의 시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시간, 돈, 정보, 노력 등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초효율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숏폼 콘텐츠를 통한 정보 습득, AI 기반 검색 서비스 등이 일상화되면서, '분초 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웨이팅 앱으로 식당 대기 시간을 아끼고, AI 요약 서비스로 콘텐츠 소비 시간을 단축하며, 숏폼으로 쇼핑하는 '숏핑'을 즐깁니다.
불황기 생존을 위한 스핀오프 전략
기업들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핀오프 프로젝트'는 불황기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가격 스핀오프는 조건과 시간, 대상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하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과 판매 단위를 변경하는 '가격 프레이밍 전략'으로 나타납니다. 콘텐츠 스핀오프는 인기 IP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거나 기업 캐릭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2025년 새로운 트렌드의 물결
옴니보어와 아보하의 시대
2025년에는 나이, 세대, 성별, 소득, 지역 등의 경계를 넘어서는 '옴니보어' 소비자가 주목받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 스타일을 추구하며, 전통적인 시장 세분화의 틀을 깨뜨립니다.
동시에 '아보하(아무 일 없이 보통의 하루)'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특별한 행복이 아닌 일상의 평온함을 추구하는 현상이 강화됩니다. 이는 행복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무난하고 무탈한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움직임입니다.
토핑경제와 페이스테크의 부상
'토핑경제'는 기성 상품에 개인의 취향을 더해 나만의 최적화된 상품을 만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꾸미기, 조합하기, 변형하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이 트렌드는 2025년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페이스테크'는 차가운 기술에 인간적인 표정과 감성을 입히는 새로운 접근방식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인간과 기술 사이의 정서적 교감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후감수성과 공진화 전략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적극적 행동을 의미하는 '기후감수성'이 새로운 소비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며, 기업들은 기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게 됩니다.
'공진화 전략'은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폐쇄적 자족시스템에서 벗어나 개방적 협력망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무리
2025년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뱀처럼 예민한 감각으로 변화를 감지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제시하는 통찰은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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