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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맥북에서 클로드 코드, 어디까지 열어도 되나

회사 맥북에서 클로드 코드, 어디까지 열어도 되나
한 줄 요약회사 코드를 클로드 코드에 넣어도 되는지는 «계정 종류»가 가릅니다.
개인(Free·Pro·Max)은 설정에 따라 30일 또는 5년 보관, 회사(Team·Enterprise·API)는 학습에 안 씁니다.
그런데 제 맥을 재보니 대화 기록이 평문으로 2.5GB 쌓여 있었습니다.
서버보다 이쪽이 더 급합니다.

회사 일을 클로드 코드에 시키다가 손이 멈춘 적 있으시죠.
「이거 회사 코드인데 넣어도 되나」 하고요.

저도 딱 거기서 멈췄습니다.
맥에서 클로드를 쓰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공식 문서를 열었습니다.
정책 이야기만 길게 나오더군요.
정작 궁금한 건 지금 내 계정이 어느 쪽인가인데 그건 안 알려줍니다.

부끄러운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려고 개인정보 설정 화면을 처음 열었습니다. 그전까지 한 번도 안 봤어요.

확인해 보니 켜고 끄는 항목이 전부 기본값 그대로였습니다.
「나는 조심해서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 정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글은 그 답을 냅니다.
계정 종류로 무엇이 갈리는지, 내 설정을 어디서 확인하는지, 그리고 제가 재보고 더 놀랐던 것까지 씁니다.

클로드 코드 보안 걱정은 «서버로 가나» 하나인데, 실제 위험은 내 맥 안에도 있다
클로드 코드 보안 걱정은 «서버로 가나» 하나인데, 실제 위험은 내 맥 안에도 있다

1. 결론부터

세 줄입니다.

  • 회사 요금제(Team·Enterprise·API)를 쓰면 내 코드는 모델 학습에 안 쓰입니다. 계약으로 막혀 있어요.
  • 개인 요금제(Free·Pro·Max)는 내 설정에 달렸습니다. 켜져 있으면 학습에 쓰이고 5년 남습니다.
  • 그런데 더 급한 건 서버가 아니라 내 맥이었습니다. 제 맥에 대화 기록이 평문으로 2.5GB 있었어요.

「평문」은 암호를 걸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냥 열면 다 읽힌다는 뜻이에요.

정보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이런 정책은 바뀝니다.
그래서 이 글은 «지금 숫자»보다 «어디서 확인하는가»에 무게를 뒀습니다.


2. 준비물 — 내 계정이 어느 쪽인지부터

두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하나, 내 요금제가 무엇인가. 개인이냐 회사냐입니다.
회사에서 받은 계정이면 대개 Team이나 Enterprise예요.

둘, 개인 요금제라면 내 설정이 어느 쪽인가. 여기서 갈립니다.

설정은 이 주소에 있습니다.

claude.ai/settings/data-privacy-controls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사용」 항목입니다.
이걸 켜 두면 학습에 쓰이고, 끄면 안 쓰입니다.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켜 둔 동안 들어간 것까지 되돌아가지는 않아요.


3. 계정 종류가 가른다 —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같은 클로드 코드인데 계정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 (Free·Pro·Max)회사 (Team·Enterprise·API)
모델 학습에 쓰나설정에 따라 씀안 씀 (상업 약관)
보관 기간학습 허용 시 5년
학습 거부 시 30일
30일
서버에 안 남기기없음ZDR — Enterprise만, 별도 신청
내가 바꿀 수 있나✅ 설정에서 언제든❌ 조직 관리자가 정함

「ZDR」은 제로 데이터 보존이라는 뜻입니다.
서버에 아예 안 남기는 옵션이에요.

클로드 코드 요금제별 학습 사용 여부와 데이터 보관 기간 비교
클로드 코드 요금제별 학습 사용 여부와 데이터 보관 기간 비교
주의

ZDR은 Enterprise를 쓴다고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공식 문서가 「표준 Enterprise 플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못 박아 뒀습니다.
자격 확인 후 계정 담당자가 조직별로 켜 줍니다.
회사가 Enterprise라고 안심하시면 안 돼요.

추천은 이렇습니다. 회사 코드를 다룬다면 개인 요금제로 쓰지 마세요.
개인 요금제밖에 없다면 최소한 학습 사용을 꺼 두세요. 5년이 30일로 줄어듭니다.


4. 그런데 제가 더 놀란 건 서버가 아니었습니다

다들 「서버로 가나」만 걱정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제 맥을 열어 봤습니다.
클로드 코드는 세션을 다시 이어 붙이려고 대화 기록을 내 컴퓨터에도 저장합니다.
얼마나 되나 싶어서 재봤어요.

du -sh ~/.claude/projects
find ~/.claude/projects -name "*.jsonl" | wc -l
find ~/.claude/file-history -type f | wc -l

결과가 이렇습니다.

무엇얼마나
대화 기록 (~/.claude/projects)2.5GB
세션 기록 파일 수907개
내가 고친 파일의 사본 (file-history)2,603개
터미널 명령 이력 (history.jsonl)2.9MB
클로드 코드가 내 맥에 남기는 대화 기록·파일 사본 실측치
클로드 코드가 내 맥에 남기는 대화 기록·파일 사본 실측치

전부 평문입니다.
열면 그냥 읽혀요.

여기서 중요한 건 파일 개수가 아닙니다. 저기 들어 있는 게 뭔지입니다.
제가 클로드에게 보여준 파일, 붙여넣은 값, 클로드가 고친 코드가 다 그대로 있습니다.

특히 file-history 폴더가 그렇습니다.
클로드가 파일을 고치기 모습을 따로 보관해 둔 곳이에요.
되돌리기를 위한 기능입니다.

바꿔 말하면 내가 지운 줄까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코드에서 비밀번호를 지우고 저장하셨어도, 지우기 전 상태가 그 폴더에 있을 수 있어요.
제 맥엔 그런 사본이 2,603개 있었습니다.

터미널 명령 이력도 마찬가지입니다. history.jsonl 에 제가 친 명령이 그대로 쌓여 있었어요.
명령줄에 값을 직접 넣어 실행한 적이 있다면 그것도 같이 남습니다.

주의

회사 맥북을 반납하거나 수리를 맡기실 때 이 폴더를 잊으시면 안 됩니다.
서버 정책을 아무리 챙겨도 내 손 안의 2.5GB가 그대로 넘어갑니다.

30일이 지나면 지워집니다 — 실제로 그랬습니다

공식 문서는 이 폴더가 기본 30일이라고 합니다.
진짜인지 재봤어요.

find ~/.claude/projects -name "*.jsonl" -mtime +30 | wc -l

0이 나왔습니다. 가장 오래된 파일이 정확히 30일 전 것이었어요.
문서대로 동작합니다.

그래도 30일치가 2.5GB라는 사실은 그대로입니다.
매일 쓰는 맥이라면 늘 그만큼 들고 다니는 셈이에요.

기간을 줄이고 싶으면 설정 파일에서 cleanupPeriodDays 값을 바꾸면 됩니다.


5. 3초 판단 프레임 — 열기 전에 이것만

매번 정책을 뒤질 수는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세 번 묻고 넘어갑니다.

① 이게 유출되면 누가 책임지나? 나면 그냥 두세요.
회사나 고객이면 아래로 갑니다.

② 남의 개인정보가 들어 있나? 고객 이름·연락처·주민번호·결제 정보요.
하나라도 있으면 개인 요금제로는 열지 마세요.

③ 계약서에 「제3자 제공 금지」가 있나? 있으면 회사 요금제라도 법무에 먼저 물어보세요.
계약이 정책보다 셉니다.

회사 자료를 클로드 코드에 열기 전 3초 판단 기준 세 가지
회사 자료를 클로드 코드에 열기 전 3초 판단 기준 세 가지

세 개 다 걸리는 게 없으면 그냥 쓰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그냥 쓰셔도 됩니다. 겁줄 생각은 없어요.

실제로는 이렇게 갈립니다

말로만 하면 안 와닿으니 제가 자주 만나는 경우로 적어 보겠습니다.

상황판단
내 개인 프로젝트 코드그냥 쓰세요
회사 코드인데 공개 저장소에 있는 것그냥 쓰세요. 이미 공개된 것입니다
회사 내부 코드, 개인정보는 없음회사 요금제면 OK. 개인 요금제면 학습 끄고 쓰세요
고객 명단·결제 내역이 든 파일⛔ 열지 마세요. 필요하면 값을 가짜로 바꿔서
남의 회사에서 받은 자료⛔ 계약서부터 보세요

네 번째 줄이 가장 자주 걸립니다. 데이터를 보여줘야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 데이터에 남의 정보가 들어 있는 경우요.

이럴 때 저는 값만 바꿔서 보여줍니다.
구조는 그대로 두고 이름·번호·금액만 아무 값으로 채우는 거예요.
클로드가 풀어야 할 문제는 대개 값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성공

①②③에 「아니오」가 셋이면 열어도 됩니다.
하나라도 「예」면 계정 종류부터 확인하세요.

혹시 사업자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계신다면 방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내 데이터를 지키는 것과 남의 데이터를 받는 것은 규칙이 다릅니다.
문의폼 하나만 있어도 개인정보처리방침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그쪽은 홈페이지 개인정보처리방침·이용약관, 꼭 필요할까에 사이트 유형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6. 나도 모르게 나가는 것들 — 그리고 끄는 법

학습 설정 말고도 기본으로 켜져 있는 게 있습니다.
제 맥을 확인해 보니 전부 기본값이었어요. 아무것도 안 껐다는 뜻입니다.

무엇이 나가나내용에 코드가 들어가나끄는 법
사용 기록 (속도·안정성)❌ 코드·프롬프트·경로 없음DISABLE_TELEMETRY=1
오류 보고❌ 비밀·경로·이메일은 지우고 보냄DISABLE_ERROR_REPORTING=1
/feedback 명령코드 포함해서 보냄DISABLE_FEEDBACK_COMMAND=1
세션 품질 설문등급 숫자만CLAUDE_CODE_DISABLE_FEEDBACK_SURVEY=1
한 번에 다 끄기CLAUDE_CODE_DISABLE_NONESSENTIAL_TRAFFIC=1

「환경 변수」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읽는 설정값입니다. settings.json에 적어 두면 됩니다.

주의해서 볼 곳은 두 군데입니다.

하나, /feedback 은 코드를 같이 보냅니다. 그리고 그 기록은 5년 보관됩니다.
학습 설정과 무관해요.
회사 코드를 다루는 중이라면 이 명령을 누르지 마세요.

둘, 세션이 끝날 때 나오는 그 질문입니다. 「Anthropic이 세션 기록을 확인해도 될까요?」라고 묻는 창이요.
여기서 를 누르면 대화 기록과 원본 세션 로그가 통째로 올라갑니다.
API 키 같은 건 지우고 보내지만 소스 코드와 파일 내용은 그대로 올라갑니다.

성공

예를 명시적으로 누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올라갑니다. 그냥 닫으셔도 됩니다.

한 가지 더. WebFetch 로 웹페이지를 열면 주소의 호스트 이름이 안전 검사를 위해 전송됩니다.
전체 주소나 페이지 내용은 안 갑니다.
이건 위의 「한 번에 다 끄기」로도 안 꺼집니다.


7. 자주 묻는 것

Q. 회사 계정이면 아무거나 넣어도 되나요? 학습에는 안 쓰입니다.
하지만 30일은 서버에 남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에 제3자 제공 금지가 있으면 그게 우선입니다.

Q. 설정을 끄면 이미 들어간 것도 지워지나요? 아니요.
앞으로 들어갈 것만 달라집니다.
웹에서 개별 세션을 지울 수는 있어요.

Q. 개인 요금제인데 학습을 끄면 성능이 떨어지나요? 아니요.
보관 기간이 5년에서 30일로 줄어들 뿐입니다.

Q. 제 맥에 쌓인 2.5GB를 지워도 되나요? 지워도 됩니다.
다만 --resume 으로 옛 대화를 이어 붙이는 기능을 못 씁니다.
저는 안 지우고 cleanupPeriodDays 를 줄이는 쪽을 씁니다.


8. 다음 단계

권한 쪽이 궁금하시면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계정 종류가 절반을 정하고, 내 설정이 나머지 절반을 정합니다.
그리고 서버만 보다가 내 맥 안의 2.5GB를 놓치기 쉽습니다.

오늘 할 일은 두 개예요.
설정 화면 한 번 열어 보시고, du -sh ~/.claude/projects 한 번 쳐 보세요.

2026-08 기준입니다.
정책은 바뀌니 숫자보다 확인하는 자리를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