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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하루키가 말하는 소설가의 삶과 글쓰기의 진실

by doonablog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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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설가의 삶이 어떨 거라고 상상하나요? 화려한 수상 경력,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성, 그리고 풍요로운 삶? 하지만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설가의 진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당신은 소설가라는 직업의 실체와 창작의 비밀을 알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하루키의 35년 작가 인생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당신의 삶과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설가, 그들은 누구인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가들을 "자신의 작품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종"이라고 표현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설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창작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낸 표현입니다.

"소설가는 자신의 작품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종입니다."

이 말은 소설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강한 확신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창작의 원동력이 되지만, 동시에 소설가들이 겪는 고독과 고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설가의 탄생: 하루키의 이야기

하루키의 소설가 되기 과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그는 20대에 대학을 졸업하고 7년간 재즈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이 시기를 그는 "사회를 배우는 시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카페 운영은 나에게
사회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는 소설가에게 있어 삶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루키는 30대가 되어서야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첫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6개월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소설가의 일상: 규칙적인 삶의 중요성

하루키의 글쓰기 습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그는 장편소설을 쓸 때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를 쓰는 규칙을 지킵니다. 이는 창작에 있어 규칙적인 습관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를 쓰는
규칙을 지킵니다."

더불어 하루키는 30년 넘게 거의 매일 달리기나 수영을 하며 체력을 관리해왔습니다. 그는 소설 쓰기가 "고독하고 육체적인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창작이 단순히 정신적인 활동이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소설가의 고민: 누구를 위해 쓰는가?

하루키는 "자신을 위해 소설을 쓴다"고 말합니다. 이는 소설가의 창작 동기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나는 자신을 위해 소설을 씁니다."

처음에는 독자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 글을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로 성공한 이후에는 독자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소설가가 겪는 내적 갈등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창작 욕구와 독자의 기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소설가의 중요한 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설가의 도전: 새로운 프런티어를 향해

하루키는 1980년대 후반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프런티어에 도전하는 의욕"을 강조합니다. 이는 소설가가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의 해외 활동은 단순히 지리적인 이동이 아닌, 새로운 문화와 언어, 독자층을 만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는 소설가의 성장에 있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소설가의 본질: 이야기의 힘

하루키는 심리요법가 가와이 하야오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야기'라는 개념이 인간 영혼의 밑바닥에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근본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이야기는 인간 영혼의 밑바닥에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근본적으로 이어줍니다."

이는 소설가의 역할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소설가의 자세: 끊임없는 놀라움과 건강한 삶

하루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소설가로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놀라움과, 그 놀라움을 지속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소설가의 삶은
끊임없는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이는 창작의 본질이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설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소설가, 그 이상의 의미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통해 우리는 소설가라는 직업이 단순히 글을 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도전, 세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활동입니다.

 

하루키의 35년 작가 인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끊임없는 도전, 건강한 삶의 유지,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 이 모든 것이 훌륭한 소설가가 되기 위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소설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며, 일반 독자들에게는 소설과 소설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삶을 대하는 자세와 창의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줄 것입니다.

 

하루키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새로운 놀라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소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