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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애매한 재능 :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아!

by doonablog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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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재도 아니고 바보도 아닌, 그저 애매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이 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정세랑 작가의 '애매한 재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자신의 재능이 '애매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우리 모두의 '애매한' 이야기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닌, 실패와 좌절, 그리고 작은 성취들로 이어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평범함' 때문에 우리는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됩니다. 작가의 고민과 불안, 기쁨과 성장이 곧 우리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나는 정말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재능으로 충분할까?"

 

이 책은 그런 우리의 고민에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우리 모두는 각자의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고 말입니다.

 

자, 이제 우리 함께 정세랑 작가의 '애매한'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이 여정이 끝날 즈음, 당신은 자신의 '애매한 재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1. 꿈과 현실 사이의 줄타기

 

화자는 어릴 적부터 작가를 꿈꿨지만, 자신의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불안해합니다.

 

가족들은 그녀를 응원하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남동생과의 갈등은 화자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팬픽, 아동극, 웹소설, 시, 칼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갑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작은 성공을 맛보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화자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부분은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불안하고 두려운 순간들을 경험하지만, 그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화자처럼 계속해서 도전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애매한 재능'을 빛나게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요?

 

2.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꿈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1) 든든한 지원군, 가족:


부모님은 각자의 방식으로 화자를 응원합니다. 때로는 갈등도 있지만, 그 속에서 그녀는 더욱 단단해져 갑니다.

 

2) 함께 꿈꾸는 친구, 아름:


아름은 화자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작가입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그들의 우정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3) 삶의 멘토, 이모:


이모는 화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멘토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조언은 화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줍니다.

 

4) 현실적인 조언자, 남편:


남편은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화자를 이해하고 지지합니다. 그의 존재는 그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런 관계들을 통해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꿈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더 아름답고, 더 의미 있는 것입니다.

 

3.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

 

화자의 삶에서 큰 전환점이 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뇌성마비를 앓는 남자친구 네모와의 만남과 이별입니다.

 

네모와의 관계는 화자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사랑의 의미, 그리고 이별 후의 아픔까지. 이 경험은 그녀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작가는 임신, 출산, 육아를 겪으며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갑니다. '좋은 엄마'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보통 엄마'를 선언하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경험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모두 실수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4. 글쓰기, 삶을 지탱하는 힘

 

화자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직업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오랫동안 무명작가로 살아오면서 그녀는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찾아가고, 겸손과 인내를 배웁니다.

 

특히 웹소설을 연재할 때 만난 '폴르'라는 독자와의 소통은 화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영감이 된다는 사실에 그녀는 글쓰기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 부분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글쓰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꼭 문학일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림일 수도, 음악일 수도, 혹은 다른 어떤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것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5. '애매한 재능'의 가치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애매한 재능'이라는 표현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작가는 자신을 '애매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애매함' 속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뛰어난 재능이 없어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자신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이 메시지는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애매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말고, 오히려 그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매한 재능'은 특별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 나의 꿈은 무엇인가?
  • 나의 '애매한 재능'은 무엇일까?
  • 나는 정말 '나답게' 살고 있나?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여정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정세랑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빛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애매한 재능'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