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1 이상한 세상에서 나 자신으로 사는 법 : 자폐인의 위장과 자기 공감 "우리는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인간이다"최근 자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폐가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100명 중 1명 이상이 자폐 스펙트럼에 속하며, 우리 주변에는 이미 수많은 자폐인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자폐인들의 '위장(Masking)' 경험이 비단 자폐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회 속에서 '진짜 나'를 숨기고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완벽한 직원으로, 모임에서는 유쾌한 친구로, 가족 앞에서는 믿음직한 구성원으로 말이죠. 자폐 심리학자인 해나 루이즈 벨처는 이러한 '위장'의 경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 2024.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